본문 바로가기
유용한정보

평균 결혼식 비용 총정리(2017년 기준)

2017. 6. 12.

점점 젊은 사람들의 성혼율이 줄어들고 있는데, 여기에 평균 결혼식 비용이 한몫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혼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나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항목별로 상세한 평균비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릴까한다.

먼저 다양한 기사로 접해보았겠지만, 2017년 기준으로 결혼하려면 총 2억 6천만원정도가 있어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 비용은 신랑, 신부의 돈을 합친것인데, 이중에서 남자는 1억 7천만원정도(65%), 여자는 9000만원 정도(35%)를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평균 결혼식 비용을 가장 높이는 것은 역시 주거비용으로 신혼집을 마련하는데 2억 가까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것은 전국 평균치라서 지방 사람들에게 적용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는데, 경기도 외곽지역만해도 40평이 3억 7천 정도면 분양받을 수 있고, 경남 지역에는 광역시를 벗어나면 28평이 2억정도 한다. 

하지만 서울이나 부산의 부동산은 이보다 훨신 비싸다. 그리고 우리나라 2030세대의 인식변화도 신혼집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데, 2030세대의 부모님 세대에는 원룸이나 단칸방에서도 신혼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 2030세대는 결혼을 할때 신혼집으로 단칸방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수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래서 대부분 최소한 15평 아파트에서라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분양 자금을 마련해야하고 이것이 평균 결혼식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신혼의 재미는 아무것도 없을때, 조금씩 번돈을 모으면서 조금씩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에 있는게 아닐까? 참고로 신혼부부를 위해서 주거비용이 부족하다면, 임대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국가유공자나 저소득층 우선이라고 많이 알려져있지만, 신혼부부이거나 무주택인 경우에도 임대아파트나 주택에 당첨만 되면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다. 15평에 보증금 1000 정도에 월 임대료 10만원 선이다. 부동산 자금이 없다면, 처음에 여기서 시작한 후에, 돈을 모아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좋겠다.

결혼식 비용 2억 6천 중에 약 2억이 집값이었으니.. 나머지 6천이 결혼식에 들어가는 순수비용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예식장비용이 약 2000만원이나 들어간다. 결혼사진이나 메이크업, 드레스 등은 300만원 정도, 예물 예단이 3500만원 정도, 살림살이가 1500, 신혼여행이 500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나왔다.




주거비용을 빼더라도 평균 결혼식 비용이 6000만원이나 들어간다 이러다보니 작은 결혼식을 하자는 정부의 캠페인은 빛좋은 개살구가 되는 것이다. 작은 결혼식을 하면 축의금을 많이 못받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이고 작은결혼식또한 비용이 상당하다. 이러다보니, 축의금 품앗이가 필요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자식 결혼시키기가 어렵다보니까 예물, 예단을 안받는 부모님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해도 3500만원 정도 절약이 되는 것이니 신혼출발을 할때 집값 보탬에 큰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식키운 부모입장에서는 (특히 딸을 가진 부모) 아무것도 없이 시집보내면 섭섭해 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앞으로도 많은 갈등과 바꿔가야할 과제가 되겠지만..

또 너무 평균 결혼식 비용을 올리는 비싼 예식장비용도 앞으로 줄여나갈 과제가 아닐까 싶다. 호텔에서 하는 경우에는 소주 한병이 8000원 가까이 받고, 1인당 식대가 7~10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3000만원정도는 봐야하기 때문이다. 인건비와 대실료가 있다고해도, 너무 지나친 고수익을 받는 것은 아닌지..공론화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더 합리적이고 가성비 좋은 예식업체가 나왔으면 하고 희망해본다..(..는 여자가 없다 눙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