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잘되던 컴퓨터 전원이 안켜져요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 게임해야하는데!! 아! 과제해야하는데!! 아!! 얏홍 봐야하는데! 등등 컴퓨터가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보화사회이기 때문에 얼른 고쳐봅시다.. 다음에 언급하는 5가지를 점검해보세요.
1.어이가 없네에에? 전원 케이블을 무시하지마라.
제가 겪은 일이기도 한데요. 데스크탑이면 본체 뒤에 전원이 잘 꼽아져있는지 확인하시고, 전원선 꼽는 부분에 딸각하는 파워서플라이 전원이 ON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여기까진 기본적인 건데..
노트북의 경우에는 특정 모델은 전원선에 어댑터가 있고, 거기에 또 전원을 연결하는..그러니까 전원케이블을 분리하면 어댑터와 전원선 2개로 나뉘는게 있어요. 이런 전원선을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발로 어댑터를 차거나해서 어댑터부분에 꼽는 전원선이 헐거워져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확인해보세요. 실제로 제가 겪었던 사례입니다...ㅠ
2.케이스 전원 버튼에 딸려있는 선이 메인보드에 꼽혀있나 확인해보세요. 본체에 전원이 들어오려면 3가지 요소가 필요해요. 일단 파워 서플라이에 딸려나온 전원선들을 메인보드에 연결해야해요. 최소 2개는 연결해야하는데, 그게 메인보드 전원이랑 CPU 전원이에요. 그러면 파워 서플라이와 메인보드가 2개의 선으로 연결이 되었죠?
그다음에 메인보드 전원을 켜고 껴줘야하는데, 그걸 위해서 본체케이스 전원에 딸려나온 선을 메인보드에 전원컨트롤 단자에 꼽아줘야해요. 그런데 메인보드에 어디에 꼽아야하는지 표시가 잘 안된 곳이 많아요. 8핀중에서 2핀이 전원콘트롤에 해당하는데, 메인보드별로 다르기때문에 설명서를 읽어봐야해요. 이게 제대로 안꼽혀있으면 케이스 전원을 눌러도 컴퓨터 전원이 안켜져요.
3.파워 서플라이 수명이 길긴하지만, 본체 사용시간이 길면 빨리 수명이 다하기도 해요. 보통 파워가 수명을 다하면, 전력을 못내거나 아예 안켜져요.
가끔은 펑 터지기도 해요. 물론 대폭발은 아니고.. 콘덴서가 퐁!하고 터져요. 확인 방법은 파워 서플라이를 분해해서 안에 콘덴서(원형기둥)가 빵빵해졌는지, 터졌는지를 확인해봐야해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에 여분의 파워 서플라이가 있으면 교체해보는 것이죠.
4.메인보드가 문제면 정말 우울하죠.. 본체를 다 분해해야하니 왕귀찮... 메인보드는 왠만하면 잘 고장이 나지 않아요. CPU도 마찬가지.. 하지만 전력 문제로 메인보드에 전기적 충격이 오게 되면 메인보드의 콘덴서도 부풀거나 터져요. 메인보드는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을 승인하는 기능도 해요. 그런데 고장나면 나머지 부품으로 전력도 안가고 컴퓨터 전원이 안켜져요.
5.싸구려 케이스인 경우에 어이없게도, 케이스 자체의 문제 일 수있어요. 플라스틱 껍데기 버튼을 눌렀을때 속의 진짜 버튼이 딸각하고 눌려야하는데, 조잡스럽게 만들어진 케이스는 이게 불량일 때도 있어요.(사진의 제품과는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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