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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남친 설레게 하는 카톡 (남자입장)

2015. 7. 16.

누구나 연애를 하다보면 권태기가 오기마련인데요. 그래서 여성분들이 관계 개선을 위해서 남친 설레게 하는 카톡 등을 찾곤 하세요.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분의 남친은 벽돌과 같은 상태라는 현실을 알고 시무룩해질때도 있죠. 그렇다면 어떤 카톡을 날리는 것이 좋을까요? 남자입장에서 서술해보겠습니다.



■ 여자들이 쓴 글을 와닿지가 않아..

인터넷에 다른 블로거께서 특히 여자분들께서 남친 설레게 하는 카톡을 써놓으신것을 봤는데요. 전혀공감이 안되더군요. 제가 모쏠이냐구요? 아니요... 연애 경험도 남들과 비슷하게 3번정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공감이 안되는 이유는 여자기준으로 썼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남자의 심정을 여러분들이 파악해야 뭘해도 효과적인 카톡멘트를 떠올릴 수있다고 생각되요.

■대표적인 갑자기 사랑표현? 남자들은 시큰둥

연애생활을 오래하면 남자들은 여자친구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지만, 설렘과 같은 감흥은 잘 다가 오지 않습니다. 늘 남자들은 새로운것에 호기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IT기계등에 관심이 많죠. 새로운 기능이나 매번 약간 다른 모델이 나오니까 뭔가 알아가는 재미를 크게 느끼는 것이 남자입니다.

이것은 대쉬할때도 적용이 됩니다. 뭔가 새로운 여성이 나타났는데 외모에서 매력이 철철 넘치거나 행동하는것에 매력이 있다면, 그녀를 더 알고싶어지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구요.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졌으면 알거 다 아는 사이가 됩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면 기분은 좋지만, 뭔가 신기한 것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남자들이 권태기가 오면 여친에게 소홀한 면도 보여주게 됩니다. 연애초기에 자주 하던 연락도 잘 안하게 되고,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심하면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기도 해요. 그래서 아마 지금 남친 설레게 하는 카톡을 찾는 분들 중에서는 뭔가 날 떠날 것만 같은 남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찾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인데 갑자기 애정표현을 카톡으로 한다고 해도, 남자들은 의례상 받아줄 뿐 마음으로는 설레는 감정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연애 초기에나 먹히는 방법을 권태기에 쓰려는것이 잘못되었죠. 물론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이 얼마 안된 커플이라면 '진짜 진짜 사랑해~♥'라고 한마디만 던져도 남자는 좋아서 죽습니다. 한참 좋을때니까요..^^



■텍스트의 한계

어떤 책을 읽어보면 인간은 말보다는 비언어적 표현에서 80%감정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글자로 대화할때는 늘 뉘앙스나 상대방에 받아들이는 억양 등에 주의해야해요. 글자는 늘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느낌을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카톡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할때도 이점을 주의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카톡보다는 전화통화를 권합니다. 여성분들도 남친이랑 카톡으로 다투거나 하면 전화통화를 해서 내 기분을 풀어주기를 바라잖아요? 왜냐하면 저도 여친이랑 싸웠는데, 카톡만으로 내 정리된 감정을 전달하려다가 되려 더 오해가 커진 경험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통화해서 나의 목소리와 억양과 뉘앙스 그리고 진심어린 육성으로 전달하니까 여자친구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따라서 여러분의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때도 통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남친 설레게 하는 카톡보다 깜짝 애교 목소리에 남자들은 혹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멘트들이 좋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에서 전 여친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한동안 제가 바빠서 여친에게 신경을 못써준적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카톡으로 통화돼? 주변에 아무도 없어? 라고 물어보길래, 집에 막 도착해서 혼자있던 저는 '응.'이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갑자기 여친이 전화를 걸길래 아무 생각없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갑자기 약간의 Sin음(수위조절..;;)소리와 함께 약간의 므흣한 소리를 하는 겁니다. 연애한지 2년이 넘어서 머리로는 '갑자기 얘가 왜이러지?' 라고 생각이 들지만, 심장은 두근두근 하면서 엄청나게 설레였던 적이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남자들은 성적 매력에는 약한가 봅니다. 이렇게 단순한 방법에 당하다니..

이건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애교를 부려보세요. 전전 여친은 별명이 찡찡이 였는데 연애기간이 길면서 그런 애교를 보기 힘들어졌었습니다. 서로 너무 편하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마치 신혼살림이라도 차린것마냥 잠자리에 누웠는데 전화가 와서 "오빠~ 자? 나랑 놀아조오오..나 심심하다말이야잉~"이라고 하면서 갑자기 애교공세를 퍼붓는겁니다. 보니까 약간 술이 들어간것 같았는데, 왠지 연애초반에 기억들이 나면서 설레였답니다.ㅎㅎ

여기서 뭔가 특별한 카톡멘트를 찾으려고 했다면 오산입니다. 사람마다, 커플마다 각기 다른 추억과 특징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여러분의 남친을 심쿵하게 만드는 카톡멘트도 여러분 자신만이 알고 있답니다. 그러니 남들의 멘트를 어울리지 않게 모방하지 말고 여러분의 특징과 지난 추억들과 그리고 남친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서 최적의 설렘톡을 보내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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